정치 언어가 부리는 마술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만만치 않은 기세로 여론을 달구고 있다. 기자회견이 있은 후 인터넷 미디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언론이 통일에 관한 내용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으며, 많은 연구소와 대학가에서도 통일과 관련한.. 실버스토리 2014.02.19
언어 통합이 갈등 치유의 길 차마 드러내놓고 말하기가 두려워서 그렇지 언어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우리 사회는 이미 최소한 세 갈래로 쪼개진 삼국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일 소통이 안 된다고 아우성치고, 소통 좀 하라고 대통령까지도 몰아세우지만, 이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아니 서로 다른 언어를 .. 실버스토리 2014.01.20
언어의 정체성을 회복하자 요즘 우리 사회는 소위 지도층이라고 하는 유명 인사들의 말과 처신 때문에 시끄럽기 이를 데 없다. 권력이 하늘을 찌르는 검찰의 총수가 말 못할 개인사로 인해 옆에서 보기에도 민망할 지경에 몰려 있고, 대선 후보였던 사람의 숱한 말 바꾸기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그뿐만이.. 실버스토리 2013.10.10
나이에 관한 패러다임을 깨자 요즘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신(新)중년 6075’ 캠페인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은퇴자 문제의 핵심을 짚은 시의 적절한 특집으로 여겨진다. 현장에서 취재한 여러 기사를 보면 6075세대들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현실에 대한 불만과 함께 아직도 현장에서 일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흘러넘치.. 실버스토리 2013.09.19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얼마 전 우리 정부는 고용 관계법을 고쳐 50세 이상 준고령자와 55세 이상 고령자 개념을 합쳐 장년(長年)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물론 3, 40대를 지칭하는 장년(壯年)과 구별하여 아마 ‘오래 산 사람’ 정도의 의미일 것이다.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대체로 짐작이 간다. 갈수록 심.. 실버스토리 2013.04.19